꿈속에 어느 지하상가에 있었읍니다.
제가 요즘 유행하는 클런치백을 보고 있었어요
손으로 만든 수제품인거 같은데 검정색의 광택
이 너무 고스럽게 이쁘게 빛이나는게 맘에 들
더라구요.
그래서 주인에게 물어보려고 부르니 제가 아는
언니더군요
언니는 가게 안에서 2여자와 함께 무언가를 만
들고 있었어요. 비즈공예라고 하더군요
다 만들었는지 같이 있던 2사람이 가려하자
언니가 이벤트 당첨이라면서 그중 한 여자에게
패팅코트를 주더라구요.
그리곤 여자들은 갔읍니다.
궁금해서 물어보니 수강생중 이벤트에 당첨된
사람에게 주는 거라고 그게 마지막이라고 하더
군요. 전 언니에게 저 클런치백 어떻게 만들었
냐고 물으니 자신이 만든게 아니라더군요
그래서 전 빽을 들고는 여기저기 살폈읍니다
만지는 느낌이 악어 가죽 만지듯한 느낌이라고
생각하더라구요..비즈로 엮어서 꼼꼼하게 만들
었네..하면서 안을 열어 보았읍니다.
연두색 천으로 되어 있었는데 그천이 가방안을
꽉 채우고 있더라구요
전 그 가방이 너무 맘에 들어 손에서 떼지 못하
고 들고는 보고 있는데 옆가게 아저씨가 저를
부르시더군요. 알지도 못하는 사람인데 말이죠
그 사람이 말하기를 자신은 절 아는데 전 자기
를 모를거라고 하더군요
그러면서 같은 학원에서 수업을 받고 있는 사람
인데 선생님에게 오늘 못간다고 전해달라고
하면서 가게문을 닫으려 다시 들어가시더군요
그리곤 생각이 안나네요..

가방의 느낌이나 모양이 너무 강해서인지 꿈에
서 깨고 나서도 가방을 만지던 느낌이 느껴지는
듯이 생생하네요..